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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직선 교육감 공정택후보 당선
지난달 30일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돼 1년 10개월간 서울시 교육대통령 역할을 맡게됐다.
총 득표율 40.09%(49만9천254표)를 얻은 공정택 당선자는 주경복 후보와 2만여표 차이를 두는 박빙의 승부로 당선됐다.
뒤를 이어 김성동(6.55%), 이인규(6.01%), 박장옥(5.84%), 이영만(3.16%) 후보 등의 순이었다.
개표가 시작되면서 주경복 후보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는 승부는 결국 공정택 당선자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그가 공약으로 내새웠던 학교 자율권 확대 및 학생 선택권 완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공 당선자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들 3개 지역에서 1.5배에서 많게는 2.5배 주경복 후보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거는 전체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124만4천33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15.4%에 그쳐대표성 논란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의 투표율(21%)과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와 비교해 저조한 기록이다.
공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나는 수월성 교육을 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학생에 맞춘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 당선자는 공약으로 자율형 사립고·특목고 확대, 국제중 신설, 학업 성취도 평가 확대, 과학영재교육 강화, 학교선택권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차기 교육감의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2010년 6월 말까지이다.
공 당선자는 전북 남원(74),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덕수상고·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서울특별시 제4대 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해 왔으며, 부인 육완숙(72)씨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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