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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정서 함양, 단체 활동의 계절 제주도 청소년 관련 단체들 각종 프로그램 마련

기사입력 2004-08-02 2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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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 일정이 확정됐다.

고산관광정보고등학교가 오는 15일 제주도내 학교 중에는 처음 여름방학에 들어가는데 이어 대부분 학교가 적게는 27일, 많게는 42일의 여름방학 일정에 들어간다.

제주도내 청소년 관련 단체들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교육적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주40시간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이번 여름방학의 특징. 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또래들과 세상을 배우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집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
 
야외활동이 자연스러운 여름은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거나 외부 이벤트 등에 참가하기 좋은 시기다.

특히 `소아비만''정크푸드'등 먹거리와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가족 식단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입맛을 바꾸거나 모자란 체력을 보강시키는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좋다.

간단히 동네 산책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나 배드민턴 등을 하는 것도 좋다.

방학은 또 먼 곳에 떨어져 사는 친척들을 만나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외동아이의 경우 사촌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기간의 우애를 배우게 하는 방법을 활용할 만 하다.
방학숙제로 나올만한 `가족신문'을 사촌들끼리 모여 만들게 하거나 친한 친구를 불러 함께 자는 `파자마 파티'도 방학중 해볼 만한 이벤트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글쓰기'가 게을러지는 아이들에게는 `아침형'독서 및 감상문 쓰기 등을 통해 성취감을 키우도록 하는 것도 좋다.

▲일상의 테두리 밖에서 얻는다

여름방학은 뭐니뭐니 해도 청소년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좋은 기회다.

올해 역시 각급 단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일단 재충전의 기회라는 이점도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동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어 좋다.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사전에 참가할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과정이 필수다. 마지못해 참가한 프로그램은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캠프 등에 참가했을 때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청소년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비회원 참가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수.

올 여름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는 문화교육 들살이의 `여름문화학교'. 참가 대상도 7살부터 15살까지로 연령대도 다양하고 올해는 `갯살림'을 주제로 꾸려진다.

제주바다의 생명과 친구되는, 또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기 위해 바다에 직접 통발을 놓고 플랑크톤을 채취해 키워보고 깡통 물안경도 만들게 된다.

3박4일 일정 동안 감자를 구워먹으며 밤바다 갯살림을 관찰하는 것 등은 생각만으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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