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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가득한 정년 퇴임식'작품전시회 통해
43년 동안의 정든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초등교장이 퇴임식과 함께 그동안 취미생활을 통해 제작한 서예,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마련해 `향기로운 정년'을 맞고 있다.
원주 단구초등학교 김광기(63)교장은 20일 오후 1시 학교에서 간소한 정년 퇴임식을 갖은 후 정들었던 교직생활을 마감한다.
퇴임식에 이어 김 교장은 학교 체육관인 목련관에서 교직생활 동안 정신 수양을 위해 취미활동으로 틈틈이 제작한 서예작품 60여점과 사진작품 70여점 등 자신의 예술작품을 23일까지 전시한다.
서예작품 가운데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년여 동안 정성을 다해 쓴 3,600쪽 140여만자 분량의 성경필사본과 불교, 천주교, 대종교, 회교 등 6대종교의 계율 및 이념을 적은 작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작품가운데 정선, 횡성, 평창, 원주 등지의 시골과 도시학교에 근무하며 촬영한 자연과 꽃을 주제로 한 전문가 수준의 사진 작품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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