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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꿈나무 이수진·수민자매 새보금자리 얻어

기사입력 2004-07-12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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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꿈나무 이수진·수민(남춘천여중) 자매가 아늑하고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얻어 주위를 기쁘게 했다.

이들을 위한 `MBC 러브하우스'가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일대에 완공돼 29일 입주와 함께 공개 장면이 녹화됐다.

언니 이수진양과 동생 이수민양은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도소년체전에서 3관왕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강원여자 역도를 짊어지고 나갈 새로운 기대주들이다.

이들은 8년전부터 홀로된 아버지와 단칸방에서 어렵게 생활해 왔으며 5년전에는 아버지마저 산업재해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생계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딱한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자 지난 3월 남춘천여중에 부임한 안대열(여·49)교사가 흔쾌히 부지를 제공하겠다 나섰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러브하우스코너'에서 어린 자매가 편안히 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25일에는 춘천소방서효자파출소 대원들이 이들 두 자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수진·수민 자매 역사는 “열심히 운동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주위의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는 길” 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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