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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지는 얼굴' 고민끝!

기사입력 2004-09-20 13: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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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농담과 당황스러운 질문에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거짓말이 입에서 나오기도 전에 이미 귀까지 새빨갛게 변해 주위 사람들에게 속내를 들켜버리기 일쑤다.
 
‘안면홍조증’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얼굴의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이나 혈관의 수축이완작용의 이상으로 모세혈관이 늘어나 있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보통 심리적으로 당황했을 때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관이 늘어나고 시간이 흐르면 혈관이 다시 수축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안면홍조는 이러한 조절이 깨지면서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 심하게 빨개지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이러한 안면홍조증은 신경과 혈관 작용의 문제라서 치료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안면홍조는 피부의 혈관작용에 의해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늘어난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시키는 데는 벤티지(VANTGE)나 IPL 같은 레이저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직장인도 마음 놓고 치료 받을 수 있다.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은 평상시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뜨거운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하고 술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화장품과 비누 사용은 피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피부연고를 사서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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